하도 예뻐서 이 곳 하늘 나라까지 소문이 자자한 처녀이옵니다.어머니는 당금애기와 손자 삼형제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아가씨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당금애기씨이며 스님이 저희 아버지라고 하셨습니다.태웠습니다. 말을 몰고 저승으로 갔습니다. 날이 어둑어둑했습니다.족제비야, 물이 어디 있는지 가르쳐 다오.나도 역시 네가 보고 싶었다. 갓난 것을 두고 떠나왔으니 낸들 왜두 새아씨는 오이를 들고 살펴보았습니다. 크고 먹음직스러웠습니다.미륵은 손에 힘을 주었습니다.그런 법이 어디 있어요? 저희들을 태어나게 한 아버지를 모른단 말이에요?바른대로 말씀드리지요. 제가 바로 사마장자입니다.아름다운 일입니다. 또 부모는 죽으면 그만이지만 자식은 죽어도 또 낳을그 동안 두 아이의 실력은 놀랄 만큼 늘었습니다. 몸도 그만큼먼 들판으로부터 수많은 구름 기둥이 달려왔습니다.그러자 당금애기의 세 아들들은 일어나 절을 했습니다.나줄은 그 뒤를 따랐습니다. 곧 과양선이 강임에게 잡혀 왔습니다.그러면 너를 보내 주겠다.두 새아씨는 밤새워 아이들을 금강사로 보낼 준비를 했습니다. 음식도있었습니다.있어요?세아들들이 앓아 누웠습니다. 온갖 푸닥거리를 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세잘못인 줄은 아는구나, 그렇다면 그 잘못에 대한 벌을 받아야지.아무 말씀 마세요. 이것은 저승 행차 차림이니까요.글쎄요, 정말 이상한 꿈이군요.예, 어머니.쳤습니다.그래, 알겠다. 내가 바로 꽃감관이니 염려 말고 그것을 보여라.섭섭하고 기뻐하고가 어디 있어. 아비도 없는 자식들이.에잇, 못난 것들 같으니라구. 여봐라, 개를 풀어라.들어갈수록 조금씩 밝아졌습니다.당금애기는 직접 싸리나무를 꺾어 젓가락을 만들었습니다.하고 싶습니다. 그러니 사양하지 마십시오.걱정 말고 어서 말이나 하게.가르쳐 주지 않으면 가만히 두지 않을 테다.오라버니들, 제 잘못으로 죽는 몸이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만 잠시만 이 몸을어머니로서도 어찌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와 의논 해야겠다고꼭 그렇게 하겠다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이 보고 싶습니다.그게 정말이냐? 어디 가 보자.우리들의 비추어 주면서 부모에게 효도하고 이웃간에 정답게 지내라는졸라댔습니다.저희들은 어머니는 달라도 한 날 한 시에 태어나서 생일이 똑같아요.같았습니다. 양식을 채독(싸릿개비 따위로 독처럼 만든 그릇)에 넣어무쇠를 톡톡 쳤습니다. 수많은 불씨가 반짝 반짝 빛을 내며아버지! 어머니는 집 뒷산 동굴에서 저희들을 낳아 길렀어요. 어머니는자식은 거들떠도 않네. 이런 억울한 일이 또 어디 있겠나?미륵은 짜 낸 갈포로 커다란 장삼(검은 베로써 길이가 길고 품과그러나 커다란 붕어 자물쇠로 굳게 잠긴 대문은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과양선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절을 하고여보세요, 눈을 뜨세요.사양할 것 없네. 그 동안 수고 많았어. 술이나 한 잔 하고 피로를 풀게.수양버들이 늘어서 있는 가운데에는 넓은 연못이었습니다. 푸른그 쌀은 비린내가 나서 부처님께 공양할 수 없습니다.게다가 어찌 된 셈인지 땅 나라에 처음 온 미룩은 벌거숭이였습니다.예, 예. 모두 사자님들 덕분이지요. 가시는 길에 쓰시라고 여기당금애기는 직접 싸리나무를 꺾어 젓가락을 만들었습니다.용하다는 점쟁이를 찾아갔습니다. 금비녀와 금가락지를 빼주면서신부 치원대가 말했습니다.미륵은 날음식을 먹었습니다. 아직 불이 없기 때문에 먹을 것도 익힐우리 거기에 멱 감으러 가자.하늘로 올라간 두 사람은 무지개의 신이 되었습니다.인물 좋겠다, 글 잘하겠다. 나는 그런 아들 하나만 있어도 소원이 없겠소.생각이 들었습니다.끓인 것을 말하는 거야.이 세상에서 오직 나 하나만을 남편이라고 믿고 사는데 여태까지 잊고 지내다니,없습니다. 그러니 제 아내를 좀 돌봐 주십시오.일곱 아이들은 힘없이 고개를 끄덕거렸습니다.거기는 저 혼자 자는 방이라 내드릴 수가 없습니다.세상에 망측한 일도 다 있네.물이 있는 곳을 가르쳐 주지 않으면 너를 불의 먹이로 만들어 버릴소리도 없이 빠져 나가서는 다른 물과 어울려 숲 속으로 숨어살릴 길이 그것뿐이라면 그렇게 하지